[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3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온라인 부문 대상을 비롯해 라디오, 프로모션 부문 은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국내 신문, 방송, 온라인 매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진행된 광고 중 최고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27회로 8개 일반부문(영상, 라디오, 인쇄, 옥외, 디자인, 온라인, 프로모션, 통합미디어)와 9개 특별상 부문(영상기법, 이미지기법, 신유형광고, 해외집행광고, 공익광고, 지역광고, 광고의 날 캠페인, 심사위원 특별상, 광고인이 뽑은 모델상)에 총 799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한항공의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편은 스리랑카, 몰디브 등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도양 각 지역의 멋진 풍광 등 관광지 정보를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온라인 부문 대상작에 선정됐다.
부산-마닐라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론칭한 '부산에서 마~'편은 부산지역에서만 온-에어(ON-AIR)된다는 특성을 살려 부산사투리에 능숙한 부산 출신 성우가 녹음을 해, 카피만으로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에 라디오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2009년부터 매년 열고있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의 '자랑스런 우리나라의 미래 비행기' 편이 처음으로 프로모션 부문에서 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취항을 기념해 모래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랜드마크를 표현한 광고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편인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부터 시도해 온 스토리텔링 방식의 취항지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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