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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공데이터'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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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17년까지 81% 수준으로 적극 공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등산을 좋아하는 A씨. 산을 오를 때마다 근처 약수터는 잊지 않고 찾는다. 그러나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다. 약수터이긴 하지만 수질 상태가 어떤 지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환경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씨. 최근 중남미 환경산업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관련 정보가 인터넷에 거의 없어 시장 현황 파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A씨와 B씨의 이런 고민이 해결된다. '환경공공데이터'가 개방되기 때문이다. A씨는 올해 개방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먹는 물 공공시설수질 검사결과'를 참고하면 약수터 수질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B 씨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구축한 '국가별 환경현황'을 찾아보면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8일 그동안 영업비밀, 연구목적, 여론악화 등의 이유로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국민생활과 밀접한 환경공공데이터를 2017년까지 81% 수준으로 적극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환경부 보유 공공데이터는 전체 168개 데이터베이스(DB) 중 총 136개에 이른다. 올해 52개 DB가 우선 개방된다.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먹는 샘물 영업자의 법령 위반내역, 전국 약수터 등의 수질 정보와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 조사결과 등은 온라인상에 그 결과를 공개했지만 원천데이터를 가감 없이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2월부터 먹는 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먹는 샘물 제조업체의 위반내역과 우리 동네 약수터·샘터·우물 등의 수질정보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실시간 기상정보를 산행정보 앱에 탑재해 안전한 산행을 돕는 '기상정보를 연계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서비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오염원 조사자료 ▲실내 라돈 DB ▲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 ▲음식물쓰레기 배출 DB ▲충전인프라 DB ▲운행차 배출가스와 소음인증 DB ▲야생생물통합 유전정보시스템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 등 공개되는 DB는 국민의 삶과 밀접한 생활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환경행정3.0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환경정책 수립은 물론 집행에 들어갈 때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통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고 만족하는 환경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환경관련 공공데이터가 순차적으로 개방되면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환경부는 기대했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환경행정 3.0의 핵심은 국민이 행복해지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환경부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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