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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붕괴…외국인 5거래일 연속 '팔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한달여 만에 2000선을 무너뜨렸다. 미국의 지표 호조에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팔자'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68%) 내려간 1990.5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했다. 이것은 유럽 경기가 장기간 부양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해석돼 유럽 증시는 독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한 2.8%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경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른 시일 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퍼져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987.21로 하락 출발한 후 1990선을 하회하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5억원, 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3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6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90%), 운송장비(-0.49%)를 비롯해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종이목재,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1.11%), 현대차(-0.98%),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포스코, LG화학, SK텔레콤 등 대부분이 약세다. NAVER한국전력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81종목이 강세를, 50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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