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액 1534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2%, 29.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분할기일(8월) 시점 기준 매출액은 1015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이었다.
정재우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액은 웹보드게임의 보수적인 운영과 일본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감소로 114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5.4% 감소했다"며 "모바일게임은 주요 신작게임 출시 공백으로 전분기대비 6.6% 감소한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위닝일레븐 등 부진한 게임 감액 손실 등으로 일회성비용 198억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나타날 모바일분야 성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 규제에 의한 리스크와 모바일성장에 의한 업사이드를 동시에 보유한 상황"이라며 "웹보드 규제에 따른 실적하락이 나타나는 2분기 이전에 이를 상쇄시킬 모바일의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포코팡은 일일동시접속자가 120만명이고 일매출 1억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지분투자(22%)한 데브시스터즈를 활용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웹보드규제의 법제처 심사가 11월중 통과돼 2월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규제에 따른 영향은 5월 이후에 나타나 내년 2분기에 반영될 것이고 그전에 다양한 자체개발 게임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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