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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지출 日 명목 GDP 비중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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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월 3676억엔, 전년 동기대비 22%↑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7 일 올해 4~6월(회계연도 1분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등을 통해 일본 국내에서 쓴 돈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676 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OJ는 같은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1 %로 지금까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를 엔화 약세로 일본으로 온 여행객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여행 자수는 지난 2011년3월의 동일본 대지진 이후 침체상태에 빠졌다. 2011년 4~6 중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1543억엔으로 명목 GDP의 0.13%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올해 4~6월 중 엔화 약세, 저가 항공사의 취항,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으로 아시아에서 여행자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여행자 지출이 명목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프랑스(2.0 %), 미국(1.0 %)보다 낮다.


그러나 BOJ는 "앞으로도 일본에서의 외국인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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