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CNN이 베이징 천안문 차량 돌진과 방화 사건의 배경으로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억압을 지적한 이후 중국 내에서 “CNN은 나가라”는 반대 서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중국의 웹사이트 ‘중화망’(china.com)에 4일 만들어진 게시판에는 6일까지 불과 사흘만에 12만여명이 서명했다.
‘중화망’에 설치된 게시판은 “CNN은 테러 사건을 왜곡해 보도했다 “며 서명을 호소했다.
CNN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리스트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국영 중앙TV는 5 일 영국 BBC가 사건을 테러라고 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고 비난하는 등 해외 언론의 반응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꼬집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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