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흑인 랩 가수 2명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이달 중순께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흑인 2인조 신인 랩 가수인 팩맨(19)과 페소(20)는 중국과 북한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한 여행경비 마련 모금에 나섰으며, 목표액인 6000달러를 훨씬 넘는 1만400달러를 모았다.
이들은 북한의 평양과 중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7일 워싱턴DC에서 동료 가수와 팬들을 초청해 송별회를 갖고 노래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ka)’ 를 부른 뒤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2인조 래퍼 매니저의 사촌으로 송별회를 준비한 디나 나와스는 구체적인 날자는 밝히지 않은 채 두 랩 가수가 이달 중순께 출발해 다음 달 초 돌아올 예정이라면서 대부분의 일정은 중국에서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이들이 방북을 위한 비자를 받았는지 등의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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