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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축소의 피난처는 한국 원화, 호주·뉴질랜드·캐나다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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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대신 한국의 원화와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미국 국채 보유규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1280억달러가 감소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현재까지 미국 국채 보유규모를 700억달러 이상 줄였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유로 자산 비중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의 외환보유고 중 유로 비중은 2011년 2분기 28.5%에서 올해 2분기 말 현재 23.8%로 크게 하락했다.

대신 이들 중앙은행과 국부펀드들은 투자적격 등급에다 경제 기초가 건실한 한국 원화와 호주·뉴질랜드·캐나다의 달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일례로 경상수지 적자에다 미국의 QE 축소를 예상해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보유고가 약 5% 감소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 다각화차원에서 원화와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표시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외국의 한국 국채 보유규모는 98조원(920억달러)로 8% 증가했다.


신흥국과 개도 중앙은행들은 보유고 중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를 각각 1.8%와 2.1%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률이 오르면 채권 평가액이 줄어드는 만큼 중앙은행의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국채에 대한 노출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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