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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세 약화…201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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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의 '사자'세가 약해지면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이 소극적인 가운데 지수는 2010선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2013.5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이 내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 전망을 기존보다 비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EU는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 1.2%보다 0.1%포인트 낮은 1.1%로 전망했다.


미국증시는 8일 나올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월 고용동향 발표 여부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2015.3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초반 20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93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3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1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02%)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약세다. 반면 운송장비(1.86%)를 비롯해 호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21%)를 비롯해 신한지주, NAVER, SK텔레콤, 한국전력, KB금융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84%),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9종목이 강세를, 414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90포인트(0.17%) 내린 527.8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15원 오른 106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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