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9일까지 토카예술공장 내 예술가들 작업공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디지털단지 내 토카예술공장에서 5일부터 9일까지 ‘9.5.9 문화 복덕방‘전이 개최된다.
구로구 산하기관인 구로문화재단과 토카예술공장을 운영하는 토카아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 디지털로 27가길 17(구로동 197-301) 오닉스 빌딩에 위치한 토카예술공장은 11명의 예술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개별적인 공간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예술창작연구소다.
구로디지털밸리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에는 문화의 향기를, 작가들에겐 작품을 창작하고 판매할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전시회는 토카예술공장 내 입주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로 진행된다. 무미건조한 일터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예술과 기업, 예술과 직장인, 예술과 공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구로구의 문화중개소’라는 의미를 담아 전시회 이름도 ‘9.5.9 문화 복덕방’이라 붙였다.
오픈 스튜디오에는 11명의 입주작가들과 6명의 초대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평면, 입체, 미디어 아트, 사진, 설치 작품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자 바이올린, 재즈 밴드, 성악 등 축하공연과 단편영화 상영회, 경품추첨, 아트마켓, 음식 파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구로구는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 ‘문화’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단지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디지털로 32길 600여m 보도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토카아트 도움을 받아 플랜트박스와 유휴벽면에 이색 그림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올 4월부터는 10월까지는 문화의 거리 인근 공간에서 아트마켓과 길거리 공연도 진행했다.
또 구로공단의 산업화 과정을 담은 ‘추억의 구로공단 여행’ 투어 프로그램도 만들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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