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PC그룹의 삼립식품은 4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4조원을 올리고 해외 5개국에 진출하겠다는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
삼립식품은 기존 주력사업인 제빵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진출로 2020 비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식자재 사업을 대폭 강화해 급식, 케이터링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계열 제분회사인 밀다원을 통해 밀가루 생산뿐 아니라 프리믹스 시장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육가공 전문기업인 알프스식품을 통해 고급 육가공 제품을 개발, 새로운 유통채널을 구축한다.
글로벌 분야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에서 제빵사업을 전개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립식품은 이날 비전발표와 더불어 9년 만에 교체되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새 CI의 콘셉트는 '하모니'다. 68년 전통의 제빵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열정적인 오렌지색으로 표현했다.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이사는 “작은 빵집 상미당에서 출발한 삼립식품이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제빵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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