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앞두고 '갤럭시 일레븐' 캠페인 진행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과 함께 '갤럭시 일레븐(11)'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 이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11명으로 구성된 축구팀을 만들어 외계인의 침입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가상의 축구 경기를 펼치는 내용의 갤럭시 11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독일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바이에른 뮌헨 축구팀 명예회장이 갤럭시 11팀 감독을 맡는다. 베켄바워가 리오넬 메시, 한국 선수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를 모집해 훈련시키고, 외계인과 가상의 축구 경기를 진행하는 내용이 방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예고 영상만 공개했고 오는 11일부터 삼성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선수 명단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갤럭시 11 캠페인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축구클럽팀, 국가대표팀, 축구협회 등을 후원하는 마케팅을 진행했고 현재 첼시FC,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FC 등을 후원한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 이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무선통신분야 공식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IM 부문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열정적인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축구의 힘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은 축구에 대한 사랑과 갤럭시 기기에 대한 사랑이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켄바워 명예회장은 "이런 특별한 캠페인을 통해 삼성과 협력하고 갤럭시 11팀의 감독이 돼 기쁘다"며 "축구 팬들을 단결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11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thegalaxy11.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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