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조성하가 자신에게 막말을 퍼붓는 오만석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20회에서는 최상남(한주완 분)이 고민중(조성하 분)과 허세달(오만석 분)과 함께 술을 마셨다. 광박(이윤지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두 왕씨 집안 사위들과 친해지기 위해서였다.
세 사람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달이 조금씩 취하기 시작했다. 앞서 상남은 중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을 고백한 뒤 남모를 자격지심을 느끼고 있던 터. 상남이 대화 도중 "네?"라고 되묻는 걸 본 세달은 "중졸이라 그런가?"라며 그의 자존심을 긁었다.
멋쩍어하는 상남을 뒤로 하고, 세달은 금세 대화의 주제를 민중으로 옮겼다. 세달은 "형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 같으면 그렇게 처가살이 못한다"며 "어떻게 맨날 고민하면서 살까. 그래서 이름도 고민중 아닌가. 형님은 진짜 성격이 좋던지, 자존심이 없는 것"이라고 막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참다 못한 민중이 세달의 멱살을 잡고 일으켜 그대로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미 술에 깊게 취해 있던 세달은 민중의 주먹을 맞고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민중은 세달을 때린 뒤에도 한 동안 주먹을 쥐고 분노를 이기지 못해 부르르 떨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상남이 중졸 학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광박의 가족들이 상남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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