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미매각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미매각률은 16.6%로 지난해 5월 수요예측 시행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0.5%, A등급 54.3%, BBB등급 이하 75.1%로 AA등급 이상 수요는 매우 강한 모습이다. 최근 1개월 이내 수요예측에서 발생한 미매각액(A급 이상)은 6890억원이며 청약 및 발행 후 매각을 통해 3276억원이 소진되어 잔액은 3614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수요예측은 7건이 진행됐다. 호텔롯데(AA+), JB금융지주(AA+)는 양호하게 마감했고, 현대산업개발(A+)은 미매각이 크게 발생했다. 10월 넷째 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SK해운(A-) 및 아주산업(BBB+)은 부진했따.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3년 구간에서 확대 폭이 축소된 반면, 5년 구간 이상은 확대 추세가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AA등급 이상' 미매각률은 0.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회사채 유통내역으로는 한화206 미매각 종목이 1126억원 거래되며 거래량 최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엘지디스플레이28-1 8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2 700억원, 한국남부발전21-1 600억원, CJ E&M3-2 600억원 등이 거래됐다.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수요예측을 실시하지 않은 회사는 총 11개사다. 등급별로는 AA등급 4개사(케이티렌탈, 삼성토탈, 우리카드, LG유플러스), A등급 6개사(오릭스캐피탈, 디지비캐피탈, 태광실업, 한국캐피탈, 풀무원홀딩스, 롯데손해보험), BBB이하 1개사(태광실업) 등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