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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회전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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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금리 하락과 STX·동양그룹 사태 여파 등으로 회사채 시장의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회사채 회전율이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회사채(장외) 거래대금은 10조8581억원으로 발행잔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을 나타내는 회전율이 평균 4.83%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지난 2008년 10월(3.36%)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회사채 회전율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월별로 5∼7% 대를 꾸준히 유지해왔으나 이달에는 4%대로 떨어졌다.


회사채뿐 아니라 국채도 10월 회전율이 40.16%에 불과해 올 들어 9월까지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밖에 지방채, 통안증권, 은행채 등 여타 채권들도 부진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채를 비롯한 채권거래가 한산한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되면서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웅진에 이어 STX, 동양그룹 등 중견 기업들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신인도가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점도 회사채 거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량도 줄었다. 이달 들어 25일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5조4232억원으로 지난달 6조9699억원보다 22.2% 감소했다. 상환액을 감안한 순 발행액도 2조518억원으로 9월보다 27.8% 줄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채권 거래 감소는 금리 하락의 영향이 크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단행시기를 기다렸다가 금리가 상승하면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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