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시민모니터링 방법 정립과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은 생태지평연구소 등 8개 단체 회원 50여명이 줄포 갯벌에서 ‘제2차 갯벌 시민모니터링 현장 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속 가능한 시민모니터링 방법론 정립과 체계적인 갯벌 생태계의 보전과 관리를 위한 것으로 지난 9월에 전남 무안에서 개최되었던 ‘제1차 갯벌 시민모니터링 현장 교육 및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다.
워크숍은 갯벌 저서생물 시민모니터링 방법론 교육과 저서생물 시민모니터링 현장실습, 모니터링 결과 분석 및 발표의 순서로 줄포면사무소와 줄포갯벌, 줄포갯벌생태관에서 이루어졌다.
워크숍의 교육 지도를 맡은 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류종성 교수는 “갯벌과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민모니터링은 예산문제로 자주 시행하지 못하는 전문가모니터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가치와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며 앞으로도 시민모니터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줄포 갯벌에서 개최되는 시민 모니터링에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켜 주민 스스로 갯벌 모니터링 능력을 익혀 갯벌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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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크숍이 개최된 부안 줄포갯벌은 곰소만의 중앙부에 위치한 연안습지로 부안군 줄포면과 보안면 일대의 약 4.9㎢의 지역이 현재 갯벌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특히, 줄포갯벌은 다른 지역의 갯벌에 비해 펄 갯벌이 우세하게 분포하는 혼합갯벌로 자연의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어 농게, 칠게, 흰발농게 등 저서동물과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 등이 풍부하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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