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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외 현지법인 경영성적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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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 현지법인들의 경영실적이 유럽발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개선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31일 우리나라 해외 현지법인 5204개를 대상으로 한 '2012 회계연도 해외 직접투자 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외 현지법인들은 총 매출액 6741억달러, 영업이익 245억달러, 당기순이익 15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해(2011년) 해외현지법인(4429개사)들의 총 매출액 5535억달러, 영업이익 198억달러, 당기순이익 123억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법인당 평균 매출액은 1억2950만 달러로 전년(1억2500만 달러) 대비 3.7%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50.4%, 40.2%로 전체 매출액의 90.6%를 차지했으며, 매출액 상위 2개 국가는 중국(1931억 달러)과 미국(1164억 달러)으로 두 국가의 매출액이 전체의 45.9%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288만달러로 전년(278만달러) 대비 3.6% 증가해 현지법인들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당기순이익률은 2.2%를 기록, 전년(2.2%)과 동일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3.1% 및 1.4%로 전년(2.4% 및 1.2%) 대비 개선됐고, 광업 현지법인은 가스 및 철강가격 하락 여파로 3.2%를 기록, 전년(14.6%) 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진출 현지법인의 경우 성장률 저하 및 임금상승 등의 영향으로 3.1%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 전년(3.4%)보다 소폭 하락했고, 미국 진출 현지법인은 양적완화로 인한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률 1.5%를 기록하며 전년(1.3%) 대비 개선됐다.


아울러 해외직접투자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및 모기업에 미치는 효과도 전년대비 크게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현지법인에 대한 모기업의 수출액은 2041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7.3%(전년 31.4%)에 달한다. 반대로 모기업이 현지법인으로부터 수입한 규모는 1296억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의 24.9%(전년 18.4%)를 차지했다.


해외직접투자의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11.8%를 기록, 전년(11.6%)보다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 앞 총 42억7000만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되는 등 현지법인의 호전된 경영실적이 모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해외 현지법인들의 경영성과가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형태도 저임 노동력을 이용한 가공기지 중심에서 탈피, 현지화 중심의 선진국형 투자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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