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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F-22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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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F-22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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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전 세계 최첨단 항공기가 전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차기전투기(F-X) 후보기종이 '장외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록히드마틴(F-35A)과 EADS(유로파이터), 보잉(F-15SE)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 ADEX'에서 미사일과 스마트헬멧 등 자사의 첨단 장비와 함께 차기전투기 후보기종의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31일 ADEX 전시장에서 만난 마리아노 바레나(Mariano Barrena·사진) EADS 한국사업 책임자는 FX사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유로파이터는 F-22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공중 우세 전투기"라며 "FX사업 경쟁기종 중 유일하게 전력화된 기종이며 한국에 인도시기, 가격 면에서 충족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전투기사업(KF-X)을 겨냥해 "절충 교역 제안과 별도로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한 약속을 지킬 것이고 이 기회를 한국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ADS그룹에 대해 우선 소개해 달라
▲"EADS는 4개 부문의 사업영역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에어버스(AIRBUS)는 민항기를 생산하며 에어버스밀리터리를 통해서는 공중급유기, 수송기, 정찰기 등의 군작전기 등을 생산한다. 아스트리움(ASTRIUM)은 우주 시스템에서부터 위성까지 개발 제작하고 있다. 카시디안(CASSIDIAN)은 전 세계 군사안보 솔루션을 담당하며 유로콥터는(EUROCOPTER) 민수용, 군용 헬기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미동맹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한국군은 유럽무기에 대해 아직 낯설다는 평가다.
▲"국제 무기 도입 사업 절차는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이 전투기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관행은 아주 특수한 사례인 것만은 분명하다. 바로 이런 이유로 해서 유로파이터는 이번 F-X사업을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유럽의 항공우주 산업, 나아가서는 유로파이터 파트너 국가들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이 한국에 대한 전략적 동반자 제의라고 생각한다. 유로파이터를 통해 한국공군과 우주항공산업이 자주국방이라는 군사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세계 항공우주산업계의 G7에 오르는 산업적 역량을 키우려는 목적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럽의 전투기가 전시에 무기 공급을 제대로 할 수 있나?
▲"유사시에 무기와 군사적 조달 문제는 경제력과 함께 군사외교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한국은 충분한 경제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국이 유로파이터를 도입할 경우 유사시의 군사외교적 측면을 걱정한다면 EADS 차원을 넘어서서 유럽 국가 정부들이 군사적 조달을 보장하는 방법도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유럽에 군사외교 채널을 확대하고 군사적 조달 방안을 다양화해 국제적 지위 상승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 F-15SE가 방추위에서 부결된 이후 F-35가 유력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유로파이터는 자신 있나?
▲"한국이 유로파이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군사적 면에서 F-X 사업의 경쟁 기종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 운용 중에 있으며 실전 검증된 기종이라는 것이다. 특히 가격에서도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예상치 못한 상승이나 지연 없이 확정가로 공급이 가능하다. 유로파이터는 현재 6개국 공 (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오스트리아·사우디 아라비아)이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고, 380대 이상이 배치되어 20만시간의 비행 시간을 달성했고, 그 성능이 (리비아의) 실전에서 입증됐다. 또한 2017년 초부터 오만에 유로파이터를 인도하기 시작하여 사용국은 7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유로파이터의 제안에 따라 한국에 최종 조립 공장과 소프트웨어 센터 시설이 설립되면 신규 무기 통합 능력을 확보할 수 있고 창정비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또한 유로파이터는 KF-X 사업에 20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안했고, 이로 인해 3만개의 고숙련 일자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돼 유지될 것이다. 또한 항공업계 중소기업들이 포괄적인 현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항공 산업은 기존의 전투기 생산국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이 차기전투기 사업에서 혼합 구매를 통해 유로파이터를 도입할 경우 구매 대수가 적어질 수 있다. 그래도 파격적인 기술이전과 한국 내 생산 약속을 지킬 수 있나.
▲국방부에서 발표하게 될 내용을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유로파이터 약속했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 정부 측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비독점적 제안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고려하고 있다."


-차기전투기로 스텔스기를 들여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텔스기는 폭격 위주의 특수전술에 일부 쓰이는 항공기이며 개발이 어렵고 유지보수에 엄청난 돈이 많이 들고 그에 비해 효용성이 낮다. 기술 발전 추이로 볼 때 스텔스기가 가진 기능은 대부분 무인기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차기전투기 도입시점인 2022년에는 무인기가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해 있을 것이다.


-한국군이 보유한 미국전투기와 유로파이터간에 호환성문제는 없나
▲"유로파이터는 미국 공군은 물론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하는 전투기와 100% 호환된다. 한국은 유로파이터를 도입하면 미국 전투기만 사용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효과적인 대안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 외의 주요 나토 회원국 공군과의 군사 교리 개념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유로파이터 운용국들은 2개 이상의 기종을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에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는 EF와 F-35를, 스페인은 EF와 F-18를, 사우디아라비아는 EF와 F-15를, 오만은 EF와 F-16를 함께 운용 중이다."


-서울ADEX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나
▲"유로파이터는 서울ADEX의 국제관 내에 대형 스탠드를 준비해 유로파이터 180도 시뮬레이터, CAPTOR-E AESA 레이더, 스마트 헬멧 시스템(HMSS)을 선보이고 있다. 또 실물 크기의 1대 1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은 조종석에 직접 앉아보고 유럽에서 온 유로파이터 조종사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ADEX에 많이 오셔서 유로파이터의 뛰어난 성능을 직접 확인했으면 좋겠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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