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3년 연속 수상 금자탑

"제3회 생산성대상 ‘우수상’ 지방행정역량 ‘전국 으뜸’ "
"‘3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쾌거,고흥 포함 전국 4곳 뿐 "

[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이 3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생산성 대상’에서 지난해 으뜸 행정상 수상에 이어 이번 우수상을 받아 ‘3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안전행정부와 한국생산성본부, 전국 16개 광역 시도가 공동 주최한 올해 생산성 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을 자랑하는 행정평가 시스템으로서 전국 197개 지자체가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행정 전반에 대한 효율성과 창의성 등을 엄정하게 심사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쟁쟁한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해 ‘생산성’하면 ‘고흥’이라는 명불허전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음은 물론, 특히 특정 분야가 아닌 군정 전반에 대한 민선5기 종합성적표에서 정부로부터 3년 연속 ‘우수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느 지자체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일반 행정을 비롯해 지방재정과 지역경제, 생활환경, 문화 복지 등 5개 분야, 64개 세부지표에 의해 측정한 정량심사에서는 전국 군단위 1위를 차지한 교통문화지수와 공모사업 및 예산절감, 채무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정책의 창의성을 평가한 정성심사에서도 ‘민?관 합동 학습동아리 운영’,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 ‘고령친화형 복지전문인력 양성’, ‘폐석산 활용 태양광발전소 건립’, ‘아동복지 올인원 시스템 구축’ 등 시책들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군민과 함께 운영한 사례와, ‘새마을운동’을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 타당성 분석 및 인센티브 시스템에 의한 공모사업의 체계적 추진 등은 참신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그 동안 군이 역점을 두었던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과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 ‘교육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지역민 소득증대, 군민 삶의 질 향상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했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병종 군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 동안 전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밤낮 없이 뛰어 준 결과이자, 군민들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된 덕택이다”며 “민선4기 터전 위에 지속 발전된 군정 위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된 만큼, 앞으로도 군정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 ‘꿈이 현실이 되는 고흥’을 만드는데 온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생산성 대상 제정 첫 회인 2011년 ‘우수상’과 ‘으뜸행정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2년 ‘으뜸행정상’과 올해 ‘우수상’의 대기록을 달성해 ‘생산성 명군’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였을 뿐 아니라, 종합부문과 사례부문에서 통산 4개의 정부표창을 거머쥐게 돼 경기 부천시, 부산 기장군, 해운대구 등 3개 시군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안전행정부로부터 각종 공모사업 가점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알토란같은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각 매스컴에 소개돼 고흥군을 널리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