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영업손실 136억원으로 적자가 대폭 줄었다.
3분기 내수 판매는 1만5358대, 수출 1만9224대(CKD 포함) 등 총 3만45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19.9% 증가한 8375억원,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특히 8월 출시한 뉴코란도C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판매대수나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코란도C는 출시 두달만에 누적계약대수가 7000여대에 달했으며 지난 9월 이후 중국ㆍ유럽 등 해외에서도 론칭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 봤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드라이빙 스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노력이 주효했다"며 "글로벌 판매확대 등 영업력을 높여 회사의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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