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부산은행은 부산지역 향토기업들을 위한 특화상품인 BS향토기업 특별대출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출 규모는 3000억원이며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서 선정한 업력 30년 이상의 중견 향토기업, 부산은행에서 선정한 업력 10년 이상의 중소 향토기업, 지역 대표 향토브랜드 보유기업, 장래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등이다.
해당 업체에게는 업력 기간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1.3%의 금리를 우대해 최저 3.98%의 저리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영업점장에게 여신 전결권을 대폭 완화해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대출을 받은 기업에게는 '향토기업 사업 승계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술신용보증 기금과의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서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증비율에 따라 최대 0.8%의 보증료도 지원해 준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부산 지역의 향토기업들은 힘들었던 IMF시절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지역 경제를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다"며 "부산은행은 변함없는 향토기업 지원 선도은행으로서 부산과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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