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영입이익률이 15.6% 상승해 수익성 회복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영업이익 별도기준 1620억원과 연결기준 151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보다 110억원 작은 것은 자회사인 호주의 SMC가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15.6%로 시장 예상인 14.3%보다 1.3%포인트 상회했다.
최문선 한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아연 40.8만t, 연 18.1만t, 금 5.1t, 은 1262t에 불과하다"며 "1분기 연 설비 보수·증설과 2분기 Fumer 보수, 3분기 생산 비수기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 4분기 출하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물론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단기 악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귀금속 가격 하락세 둔화와 비철 가격 상승세, 단기 출하량 증가, 장기 생산능력 확대 등의 호재가 더 많아 향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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