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세계 1위 기업인 심텍은 29일 공시를 통해 2013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심텍은 올 3분기에 스마트 모바일 기기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관련 제품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3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및 제조 라인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적자폭이 전분기 88억에서 3분기에는 24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스마트 모바일 기기용 매출은 다변화된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25% 수준에서 현재 40%까지 확대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심텍은 지난 2분기에 모듈PCB부문의 화재사고 복구와 제조라인 전환을 통한 모바일용 제품의 생산능력 확대 작업을 완료했으며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분을 동시에 향상시켜 축적된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측은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심텍은 향후에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 및 SSD 관련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차세대 성장 동력인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기판 매출 증대가 본격화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한 경영실적의 지속적인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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