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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판로 개척, '무역協 e-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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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비즈니스 매칭건수 1만40건, 작년보다 5배 늘어…계약도 263건 성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 전동유축기 제조업체인 A사는 최근 무역협회의 도움으로 말레이시아 수출길을 열었다. A사는 역류방지 기능을 적용해 유축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식약청의 승인까지 받은 제품을 개발했지만 수출 계약을 따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전해들은 무협은 트레이드코리아(www.Tradekorea.com) 사이트를 통해 이 회사 제품이 적극 소개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해줬다. 엔젤팜 제품에 관심을 보인 말레이시아 바이어는 직접 공장 실사를 위해 방한했고,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에이전트와 계약까지 맺었다. 엔젤팜은 올해 연말까지 말레이시아에 2500세트 전동유축기를 수출하게 됐다.


#2 오세아니아 마셜제도에 위치한 해외업체 B사는 한국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를 찾는다고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알려왔다. B사의 요청에 무협은 해당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Z사를 소개해줬다. 관련 제품 세계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Z사는 지난 7월 B사와 약 30만 달러 계약했다.

무역협회의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가 국내 기업의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루트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은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와 수입을 원하는 업체를 온라인을 통해 서로 연결해주고 거래 성사까지 필요한 과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29일 무협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건수는 1만40건으로 지난해 전체 (2467건)에 비해 5배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263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성사됐다.

무협은 이 과정에서 영어ㆍ중국어 등의 외국어 통ㆍ번역 및 무역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국내 업체의 도우미 역할을 담당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문 홈페이지는 '트레이드 코리아'에 소개된다. 해외바이어는 트레이드 코리아 사이트를 보고 중소기업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하고, 무협측에게 상세한 조건을 담은 요청서를 보내기도 한다.


국내외 반응이 좋자, 무협은 '해외마케팅 프리미엄 팩'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온라인 해외 마케팅을 2개월간 집중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 8월부터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시범 사업에 나섰다. 무협은 이들 기업을 위한 구글 키워드 광고부터 유튜브 동영상 제작, 페이스북 개설 등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손태규 무역협회 e비즈지원본부 상무는 "무협의 e-거래알센센터는 24시간 온라인 바이어 상담, 해외 시장 맞춤형 정보제공, 무역보험, 바이어 신용조사, 통번역 등 수출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일단 트레이드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만 하면 무협이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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