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3·4분기 순익이 94% 급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채권거래 수익이 크게 줄어든데다 법정 소송에 막대한 비용을 쓴 탓이다.
도이체방크의 3분기 순익은 4100만유로(56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일 년 전 7억4700만유로에서 94%나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 4억3000만달러에도 훨씬 못 미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채권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이 은행의 핵심 수입원인 채권거래가 둔화되면서 순익이 대폭 줄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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