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전미야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루키팀에 뽑혔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28일(한국시간)일 공개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에서 게릿 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셀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네 번째로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배경에 대해 BA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은 다저스의 3선발 역할을 문제없이 해냈다”고 설명했다.
선정에는 세부 기록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192이닝 소화와 비교적 적은 볼넷(49개), 피홈런(15개), 도루 허용(1개) 등이다. 특히 도루 허용에 대해 BA는 “상대가 세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높은 변화구(체인지업 22%, 슬라이더 14%, 커브 10%) 구사를 생각하면 무척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했다.
명단에는 팀 동료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BA는 “적잖은 실수에도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장래성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신했다. 푸이그는 정규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출루율 0.391 장타율 0.534를 남겼다.
다음은 전미야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루키팀
에반 개티스(포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아담스(1루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제드 기오코(2루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놀란 아레나도(3루수, 콜로라도 로키스), 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J. 폴락(중견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윌 마이어스(외야수, 탬파베이 레이스), 야시엘 푸이그(외야수, 다저스), 콜 칼혼(지명타자, LA 에인절스), 게릿 콜(선발투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호세 페르난데스(선발투수, 마이애미 말린스), 셀비 밀러(선발투수, 세인트루이스), 류현진(선발투수, 다저스), 훌리오 테헤란(선발투수, 애틀랜타), 트레버 로젠탈(마무리, 세인트루이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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