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황후' 하지원, 매혹적 카리스마로 역사 논란 잠재우다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기황후' 하지원, 매혹적 카리스마로 역사 논란 잠재우다
AD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하지원이 매혹적인 카리스마로 역사 논란을 불식시켰다.

28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였다. 원나라 제1황후의 자리에 올라선 기승냥(하지원 분)의 대례식은 이날 첫 회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녀로 끌려가던 중 어머니를 잃은 어린 기승냥(현승민 분)의 처참한 모습이 대비를 이룬 뒤 어른이 돼 등장한 승냥은 남장을 한 채 깡패 두목으로 살아가는 거친 매력을 드러내며 첫 등장을 알렸다. 하지원은 귀신같은 활솜씨를 자랑하는 승냥으로 분해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표정으로 '사극퀸'의 명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의 열연은 방송 전부터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황후'가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을 미화시킨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애잔한 눈물 연기와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하지원의 연기는 이런 논란을 뒤로 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당초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대로 '기황후'는 본 방송 전 실제 역사와는 다르다는 점을 자막을 통해 강조했다. 역사 왜곡 논란을 의식한 조치였지만, 7년 만의 컴백에도 사극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 하지원 특유의 매혹적인 카리스마는 이 같은 조치마저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50부 대장정의 서막이 올랐음을 알린 '기황후'가 과연 '사극 명가' MBC의 명예를 되찾아줄 수 있을지, 또 월화극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