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보다 2000여가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34곳 총 1만8580가구다. 10월 총 1만6399가구에 비해 2181가구가 늘었다. 작년 11월 입주물량(8854가구)보다는 9726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15곳 총 880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1곳(6552가구), 서울 3곳(1800가구), 인천 1곳(454가구)이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0월(7298가구)보다 1508가구가 늘었다. 특히 경기의 경우 3곳(1665가구)에서 11곳(6552가구)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가 11월 중순 입주를 시작한다. 59~216㎡(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744가구로 구성돼있다. 서울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작대로, 서초대로, 사당로 등 도로여건도 양호하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다음달 15일 입주 예정이다. 1단지는 84~97㎡ 367가구, 2단지는 84~115㎡ 963가구로 총 133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분당선 연장선 방죽역과 매탄역이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는 ‘검단 힐스테이트 6차’가 11월 말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84㎡ 단일 주택형 총 454가구로 구성돼 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완정사거리역이 단지 앞에 위치하고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검단점), 이마트(검단점) 등이 가깝다.
지방은 19곳 9774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5곳 312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4곳 2588가구 ▲경북 2곳 1156가구 ▲충남 1곳 706가구 ▲전남 2곳 702구 ▲전북 1곳 656가구 ▲울산 2곳 527가구 ▲강원 1곳 280가구 ▲대구 1곳 34가구다. 지방 입주물량은 10월 9101가구보다 673가구가 늘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는 ‘명륜 아이파크’가 11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1단지는 62~151㎡ 총 1263가구, 2단지는 84~109㎡ 총 146가구로 구성돼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 6~8분 거리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 동래구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서는 ‘동일스위트’가 내달 29일 입주를 시작한다. 59~84㎡의 중소형 총 12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양산물금지구 인근에 조성되며 단지 바로 앞에 양산국민체육센터, 양산시립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 서북쪽으로는 오봉산이 있어 쾌적하고 양산부산대병원도 가깝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B8블록 총 656가구가 내달 28일부터 입주한다. 74~84㎡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북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등 12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전북도청, 완주군청, 전주시청이 위치한 전주시가지 반경 10km 내에 있어 시가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연말로 갈수록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셋값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8·28대책의 후속조치가 지연됨에 따라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세입자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빠른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