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KB금융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도 강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KB금융은 전장보다 950원(2.26%) 내린 4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이 약세를 보일 정도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앞서 25일 KB금융은 올 3분기 영업익이 1475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익성과 달리 마진 관리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이어 하락한 이유는 고금리 가계대출의 저금리 대환 과정과 함께 자산성장을 위한 공격적 금리정책에 기인한다"며 "공격적 대출금리정책의 정상화와 더불어 만기도래 고금리 예상 리프라이싱으로 인해 4분기 이후에는 마진 안정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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