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록의 전설 루 리드 별세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언더그라운드 록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루 리드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리드는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전설적인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으며, 1970년 밴드를 떠난 뒤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그는 당시로는 생소했던 아방가르드 록과 팝아트를 대중적으로 알린 선구자로 평가받았고 당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예술적 동지'로도 불렸다.

특히 그가 주도했던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1960년대에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록그룹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리드는 최근 과도한 음주와 마약 복용으로 간 이식수술을 받은 뒤 공연활동을 접고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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