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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럽순방前 감사원장 등 내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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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럽순방前 감사원장 등 내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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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상태인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다음 주 중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인사도 검증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9일 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서유럽 3개국을 순방한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이들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내정자가 발표될 고위직은 검찰총장이 유력하다. 24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선정한 후보자 4인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빠른 검찰 조직 수습 차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최종 후보자 1명을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박 대통령의 낙점은 다음 주로 예상된다.


감사원장은 후임 인선이 가장 시급한 자리란 측면에서 다음 주 발표가 유력하다. 성용락 감사원장 대행의 임기가 12월15일까지인데,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을 고려하면 10월 중으로는 후보자가 정해져야 한다. 박 대통령은 서유럽 순방에서 돌아와 11월11일 업무에 복귀한다.

해외순방 직후로 점쳐지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장관의 경우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권 출신이다. 그러나 누구도 '유력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고위직에 대한 인사 발표는 야권의 부정선거 공세를 누그러뜨릴 국면전환 카드로 사용될 수 있어, 일각에선 현재 거론되는 인물이 아닌 '의외의 인물'을 점치기도 한다.


한편 지난 8월 단행된 청와대 참모진 교체에 따른 후속 인사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미래전략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에 양성광 전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을 최근 임명했다. 과학기술 분야 대선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문책성 인사란 관측도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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