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41거래일 만에 '바이(Buy) 코리아' 행진을 멈췄다. 외국인이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기관과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2030선을 위협받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1포인트(0.67%) 내린 2032.9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2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672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기관과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952억원 '사자' 우위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핵심 키워드를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와 최근 105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로 꼽으면서도, 글로벌 경기개선의 방향성이 유지되는 한 중국·환율 등 현재 불안요인은 잡음 정도의 영향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말 이후 전날까지 40거래일간 13조원가량 가파르게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4분기 중 가파른 매도세 반전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연기되고 있어 선진국발 유동성 조기회수 가능성이 낮고, 원화가치 상승기조에 따른 환차익 확대 가능성이 남아있어서다. 연말 배당을 노린 외국인의 추가적 자금유입 역시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장 초반 내림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 오른 10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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