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애플이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했지만,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당장 공급량이 매우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씨넷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IHS 아이서플라이 분석가 로다 알렉산더는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공급량에 대해 "2014년 초까지는 터무니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수율 문제 때문인데, 이 때문에 초기 공급 물량도 200만~500만대로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밍치궈 KGI 증권분석가도 비슷한 전망을 했다. 궈는 애플이 4분기 동안에 220만대의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비(非)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는 66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1024×768 해상도였는데 이번에 출시된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는 2048×1536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됐다. 그간 아이패드미니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디스플레이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는 함께 선보인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64비트 A7 프로세서와 M7 코프로세서를 채택해 동급의 성능을 제공한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채택에 따라 두께와 무게가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사양들은 기존 아이패드 미니와 똑같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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