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경쟁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LG이노텍 제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6500억원 1610억원으로 현대증권 추정치를 하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TV 등의 HE부문 수익성이 저수익모델 단종 및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했으나 휴대폰 등 MC 부문 수익성은 경쟁심화로 인한 단가 인하, 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기대에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백종석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3조7100억원, 18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HE 부문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 성장할 것이고 MC부문은 LG G2의 글로벌 판매 확대, 뷰3 효과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환경이 터프하고 TV 업황 개선세도 뚜렷하지 않지만 스마트폰 경쟁력이 개선 중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11월부터 상반기 실적 모멘텀, 플라스틱 OLED 폰과 UHD TV 라인업 출시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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