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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공자학원, 韓中 최초 ‘서원교류’의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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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공자학원, 韓中 최초 ‘서원교류’의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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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 필암서원과 중국 후난대 악록서원 교류협정 체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공자학원(원장 이정식)이 한중 최초로 서원(書院)간 교류협력을 성사시켜 한중 문화학술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장성군 필암서원과 중국 서원문화를 대표하는 ‘천년학부’ 악록서원은 호남대 공자학원 주선으로 23일 중국 호남성 장사시 후난대학 대회의실에서 학술교류 및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과 쭈한민 악록서원 원장, 이정식 호남대 공자학원장, 박영덕 장성경찰서장, 김인수 울산김씨 대종회 도유사, 장성군 박용우 문화관광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서원은 국제적인 제례행사시 상호 초청하고 연합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유학 및 서원 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학생 연수교류 및 공무원 교류, 문화예술단 상호 초청 공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악록서원의 쭈한민원장은 “한·중 서원 간 교류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며, 악록서원내에 있는 서원박물관에 필암서원의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한국의 서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악록서원도 관심이 많으며 11월 말쯤 필암서원을 방문하여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호남대 공자학원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학교명이 동일한 중국 후난대학(湖南大)이 중국교육부 주관 하에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향후 양 서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중국 후난대 악록서원의 객좌교수로 초빙된 박상철 호남대 기획처장은 “오랜 역사동안 한중 양국의 통치이념이었던 유학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필암서원과 악록서원의 교류협력은 한중 양국이 미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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