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김영태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상무)은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환율은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107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대응 방안에 대해 "지난해 수출비중이 40%에서 올해 2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환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생산 확대로 통화영향 덜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 공장의 현지 공장 조달 비중 높이고, 러시아·인도 공장에서도 수출 비중을 확대해 신흥시장 통화 급락세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22대를 판매해 누계 매출 66조3699억원, 영업이익 6조28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대수 증가, 연결법인(케피코) 증가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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