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3일 양산산림항공관리소에서 조종사 19명 대상…호주교관 동승, 비상절차 및 헬기성능 최대운용 조종능력 키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항공본부가 산불 등이 났을 때 출동하는 ‘BELL206L-3 중형헬기 해외교관 초청 비행훈련’을 경남 양산에서 가졌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항공본부는 BELL206L-3 중형헬기기종의 외국교관조종사를 초청, 14~23일 양산산림항공관리소에서 19명의 국내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비행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가을산불 방지기간(11월1일~12월 15일)을 앞두고 산림헬기운항 때 비상절차능력을 높이고 헬기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산림항공본부가 원주혁신도시로 옮긴데다 내년엔 울진산림항공관리소 개청에 따른 헬기가 재배치될 예정이어서 BELL206L-3기종의 비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선진외국 비행기술을 익히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양산, 영암, 청양,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조종사들은 교육기간 중 ▲비행 이론 ▲교관조종사가 동승한 1대 1 고난이도 조종시범 ▲비행간 여러 노하우 ▲전문조종기술 등을 배웠다.
교육을 기획한 방봉길 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장은 “첨단헬기 조종기술과 비상대처능력 등 갖가지 교습으로 우리 지형에 맞는 비행기술을 재확인하고 새 비행 대처능력 습득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교관은 호주출신의 BELL206L-3 전문교관조종사 데런 소머스(Derran Sommers)씨다. 그는 뛰어난 비행지식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비행시간만 8000시간에 이르는 베테랑조종사로 이름나 있다.
교육을 주관한 김형규 양산산림항공소장은 “외국교관은 물론 교육생들이 가장 좋은 조건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꾸준한 안전운항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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