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볼보자동차가 참여한 연구팀이 배터리 섬유소재를 개발했다고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23일 밝혔다.
상용화될 경우 차체가 곧 배터리 기능까지 하게 되는 기술로 차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에 따르면 탄소섬유, 나노구조의 배터리, 슈퍼 축전기로 구성된 배터리 섬유소재는 철강재보다 튼튼하지만 무게와 부피를 줄였다.
이 신소재는 유럽 연합이 후원한 프로젝트로 결과물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대학과 기업 8곳이 협력해 개발했다. 자동차 회사로는 볼보자동차가 유일하다. 회사는 이 소재를 트렁크 커버와 보닛 하단 환기부 덮개에 적용한 S80 테스카도 선보였다.
회사는 "전기차의 기존 구성요소를 배터리 섬유소재로 대체할 경우 전체 중량을 15% 낮출 수 있다"며 "향후 도어패널과 차량 지붕에도 확대 적용하면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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