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에 판매 '쑥∼'...올해 200억 매출 달성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원조(元祖) 초코 스틱과자인 '포키'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단백한 바삭함과 진한 초콜릿의 맛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난 5월 국내 출시 이후 판매가 증가일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2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포키는 지난 1966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전세계 30개국에서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키 제품은 총 11가지며 국내에는 포키 초코, 포키 마일드 등 총 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기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오는 2018년까지 연 매출 4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피력했다.
해태제과는 이를 위해 걸그룹인 '걸스데이'를 모델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한창이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가진 걸스데이를 통해 포키의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걸스데이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사인회를 2번에 걸쳐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부장은 "젊고 발랄한 이미지의 걸스데이와 포키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가 잘 맞아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끝고 있다"며 "스틱데이 시즌을 앞두고 TV 광고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태제과는 일본 제과기업 에자키글리코와 함께 지난 2011년 9월 글리코-해태를 설립했다. 에자키글리코는 일본의 선진적인 마케팅과 생산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해태제과는 제품의 생산과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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