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크라운-해태제과는 '2013 크라운-해태 국제 BMX대회'에서 딘 엔쏘니(Dean Anthony, 호주)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엔소니는 지난 12일 인천에 위치한 '강화아시아드 BMX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34.637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상금 7000달러를 거머쥐었다. 남자부 2위는 브래드포드 조이(Bradford Joey, 미국), 3위는 슈어펜 마틴(Scherpen Martin,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림사이트 빌마(Rimsaite Vilma, 리투아니아)가 38.69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2, 3위는 각각 클라우스 리케(Klaus Lieke, 네덜란드)와 세이코 하루카(Seko Haruka, 일본)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림사이트 빌마는 지난 2011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BMX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 호주를 비롯하여 대한민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1개 국가에서 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장재윤이 준결승에 진출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불모지였던 국내 BMX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BMX국제대회로는 처음으로 진행된 유소년부문에서는 국내 3개 유소년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크라운-해태 영바이커팀 최진우 선수가 우승하며 BMX의 미래를 밝힐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에도 BMX 스포츠가 활성화돼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MX 활성화와 선수 양성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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