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일이화에 대해 올해 두드러진 외형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양산업 연결법인화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3.7% 증가한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일회성요인에 따라 공표되는 지배지분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제한되겠지만 이를 제거한 지배지분순이익은 약 10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 올해 수정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8배, 내년 PER이 6.1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이어 "해외법인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두양산업은 기아차 중국물량을 담당하는 강소한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 기아차 중국3공장 가동에 따라 두양산업이 한일이화의 성장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북경 3공장 증설에 따라 한일이화의 북경법인도 견조한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한일이화의 수익에서 중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추정된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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