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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에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 서식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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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월미공원에 멸종위기식물 2급 매화마름 서식지가 만들어졌다.


인천서부공원사업소는 지난 19일월미공원 농경체험장 텃논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매화마름 종자를 파종했다.내년 봄(5월)이면 월미공원에서 멋진 멸종위기 매화마름 꽃을 볼 수 있다.

이날 파종한 종자는 유일하게 논습지로 남아있는 매화마름 서식지(강화군 초지리) 소유자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매화마름은 겨울에 물속에서 싹을 트고 자라 4~5월 집단으로 하얀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흔했던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 해살이 식물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함께 늪이 사라지고 농약사용이 많아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지자 지난 98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다.


당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조사분과위원회에 의해 인천 강화군 초지리 논에서 서식하는 매화마름을 발견, 보존 관리해 오다 2008년 10월 람사르협약(The Ramsar Convention on Wetlands)에 의해 논습지로는 유일하게 람사르 사이트에 등록돼 보전 관리되고 있다.


서부공원사업소는 앞으로 월미공원 매화마름 서식지가 성공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공동 보존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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