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임병재)은 국내 전통시장 최대 축제 '2013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미래 전통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며 지난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17개 광역 시·도 지자체와 147개 전통시장, 협력 기업 등이 참가해 500여 가지의 우수상품을 선보였다. 16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전통시장 최고·최대 규모의 축제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박람회를 통해 판매되는 전통시장 상품들은 지역 전통시장의 시중가보다 20~3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해 우수 전통시장의 대표상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 시장의 전체 판매액은 10억 20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통시장에 ICT를 접목해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전통시장의 미래 발전상을 보여줘 주목을 끌었다. 박람회 현장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모바일상품권, 스마트폰 결제, 증강현실, 전통시장 앱 등 ICT를 활용해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된 NFC(근거리무선통신) 모바일 할인 쿠폰(5000원권)은 각 전통시장 부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병재 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우수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성공비법을 나누는 교류의 장임과 동시에 보다 젊고 편리해진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새롭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전통시장에 소비자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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