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5개 모아 4타 차 선두, 2개월 만에 또 메이저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KPGA선수권 챔프' 김형태(36)가 메이저 2승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끌어 모으는 깔끔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204타)을 접수했다. 2위 홍순상(32ㆍSK텔레콤)에 무려 4타나 앞선 여유 있는 상황이다.
김형태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버디쇼를 이어간 반면 홍순상이 막판 4개홀에서 3타를 잃고 자멸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지난 8월 KPGA선수권에서 3년 만에 값진 우승컵을 수확한 뒤 2개월 만에, 그것도 메이저 2연승을 바라보는 시점이다. 이번 우승이면 1971년 한장상(현 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 이후 42년 만에 한 시즌 2개 메이저를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모중경(42)이 3위(4언더파 209타), 한국오픈 4승에 도전하는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이 4위(3언더파 210타)다.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13위(1오버파 214타)로 추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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