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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美업체 케이블 납품 계획, 내년 말 신고리 3호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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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미국의 업체를 통해 연내 부품을 납품받으면 내년 말 이전까지는 충분히 신고리 원전 3·4호기의 케이블 교체와 건설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지난 6월부터 케이블 재시험 탈락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외에서 케이블 공급 업체를 물색했다"며 "미국의 한 업체에서 '한국형 APR-1400'에도 성능시험(EQ) 테스트만 통과하면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양 송전선로 건설 공사와 관련해서는 "정상적이라면 원전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송전선로도 같이 완공돼 있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밀양은 남은 구간 건설에 필요한 공기가 8~10개월이라서 지금부터 공사를 해도 내년 말 이전에 완공하기엔 넉넉한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일각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밀양 송전선로 관해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는데, 원전 준공 이전에 송전선로 건설이 완공되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밀양 송전선로 공사 진행에 대해 이해관계자에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을 강화해 불필요한 소모적 낭비를 더 이상 끌고 가지 않도록 잘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년 여름철 전력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윤 장관은 "신고리 3호기 가동이 당초 예상했던 내년 여름에서 내후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140만kW 정도 차질을 빚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1월에 가동을 멈추려고 했던 100만kW짜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8월 피크 때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공사를 앞당기면 (신고리 3호기 완공 지연에 따른 부족분) 140만kW는 비상대책을 통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며 "내년 전력 수급 상황은 전체적으로 빠듯하기는 하지만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칠 수준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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