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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동생 차인석씨 사망 소식에 "구강암이 어떤 병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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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동생 차인석씨 사망 소식에 "구강암이 어떤 병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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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차인표의 동생 차인석씨가 17일 구강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강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구강암은 구강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덩어리)로 여러 악성 종양 중 편평 상피세포암 종(87%)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구강암 진단과 치료 방법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56%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구강암의 주된 발병원인은 음주와 흡연이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함께 한 경우에는 정상인에 비해 15배 높은 구강암 발생률을 보인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도 구강암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이다. 구강암 환자 중 15%에게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DN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구강암에 걸리는 여성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0년간 남녀 구강암 발병률을 살펴보면 10.4:1에서 2.7:1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 10명 당 여성 1명꼴로 구강암이 발병했는데 이젠 남성 약3명당 여성1명꼴로 구강암에 걸린다는 얘기다.


구강암이 발생하면 수술치료와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받게 되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또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금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일과 녹황색 야채, 비타민 A, C, E 등의 섭취가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 만큼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도 구강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장기간 사용해 닳고 날카로워진 보철물로 인해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암으로 숨진 차인석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와 술, 이제 가급적 하지 말아야 겠다", "진짜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말이 틀린 게 아니네", 구강암, 암은 존재만으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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