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7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도산 처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아베 총리는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각 당 대표 질문에 답변하면서 공산당과 다함께당 등의 대표가 도쿄전력의 도산 처리를 요구한 데 대해 "계속 민간 기업으로서 손해 배상과 폐로(원자로 해체), 오염수 대책, 전력 안정 공급을 확실하게 실시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도쿄전력이 오염수 대책 등에서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하자 일본 일부 야당과 탈원전 단체 등은 도쿄전력을 도산시키는 방법으로 완전 국유화한 뒤 정부가 오염수 대책 및 원전 해체를 전면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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