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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 "계열사 대표로서 법정관리사태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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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양그룹의 숨은 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사태에 대해 "계열사 대표로서 책임이 있다"고 17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저도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15일 동양네트웍스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번 사태에 대해 "수년 전부터 예고됐던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글에서 "10여년 전부터 기형적인 지배구조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무리한 대출, 그리고 빠르게 변하는 금융제도에 따른 부적응 등 구조조정의 시행착오가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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