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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미방위 "원안위, 불능·불감·불신의 껍데기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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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임수경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원안위는 '불능', '불감', '불신' 등 '3불(不)' 상태"라며 "계속된 비리 사태 속에 원자력 안전 총괄 기관으로서 껍데기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 불신만 키우고 있는 원안위를 질타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지 않는 원안위 직원들을 비난했다. 그는 "2010년 9월 17일 신고리 1호기 냉각수 유출사고 다음날, 당시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이 iaea 총회차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회의는 20일부터였지만 윤 원장은 사고 다음날인 18일에 조기 출국했다"고 꼬집었다.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방사능 오염 현황을 들며 국민의 안전에 대한 원안위의 불감증을 지적했다. 그는 "원안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고철 45건과 수입고철 86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고철은 대부분 배출기관 확인이 어려웠으나, 1건은 영광원전에서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원전 폭발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현에서 공산품이 지속적으로 수입되고 있지만, 국내 22개 항만 중 12개 항만에는 검역장비조차 없다"며 "확실한 검역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양송전탑 건설에 대해서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웠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더는 송전탑 강행의 명분과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원전에서 불량 부품이 발생한 것을 송전탑 공사와 연관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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