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수주와 실적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방산업인 LNG선 신조 시장이 다시 업사이클 국면에 진입하면서 향후 최소 5년간 보냉재 수주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
실적 역시 올 3분기부터 고수익성 해양플랜트 매출 인식과 부실사업부 매각 등으로 턴어라운드를 맞겠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적용기술이 달라 진입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 LNG선 보냉재 수주가 가능했졌다는 점과 고수익의 해양플랜트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 등을 호재로 꼽았다.
회사 측도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30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20% 상향 조정(현재까지 2500억원 수주)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3.6%로 부진했지만 부실사업부 정리와 고수익성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3·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7.1%, 8.2%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단가 인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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